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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발표와 기술주 흐름, 테슬라·엔비디아 투자 전략은?

by 주야놀독 2025. 3. 28.

2025년 4월,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과 기술주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핵심 종목들에 대한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관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술주의 단기 흐름, 그리고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에 대한 종합 투자 의견을 정리해봅니다.

트럼프 관세발표와 기술주 흐름 관련 이미지


1. 트럼프 관세 발표를 기다리는 기술주들의 조정

2025년 3월 27일 기준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3% 하락했고, S&P500은 0.33% 내렸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7%로 급락하며 AI 중심 기술주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3일 자로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자동차 업종 주식들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GM은 -7.36%, 포드는 -3.88% 하락하는 등 전통 자동차주는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테슬라(+0.39%)와 리비안(+7.60%)은 오히려 상승하며 현지 생산 수혜주로 부각되었습니다.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엔비디아(-2.05%), AMD(-3.21%) 등도 조정을 받으며, AI 관련 테마주 전반이 단기적인 매도세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이는 관세 리스크 외에도 과매수 구간 진입 우려와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2. 단기 조정과 전략적 매수,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섹터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조정이 전략적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같은 AI 리더주는 4월 중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분할 매수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단, 과매수 신호에 유의해 진입 시점에 대한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트럼프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 섹터(조선, 방산, 전력기기 등)**도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방산주와 철강주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대선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정책 테마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4월 2일 발표될 추가 관세 정책과 3월 FOMC 이후 나올 금리 인하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추거나, 관세가 확대될 경우 시장은 다시 한 번 큰 조정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분산 투자 전략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는 **방어적 포트폴리오(통신, 음식료)**와 정책 테마주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3. 테슬라 vs 엔비디아, 어디에 투자할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표 종목 두 개는 단연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입니다. 각각 자동차·자율주행과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최근 시장 조정에서도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테슬라(TSLA)

긍정적 요인으로는 2025년 6월 출시 예정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이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율주행 확대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가를 4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6월부터 테슬라의 두 번째 성장 사이클이 시작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뚜렷합니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76%라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JP모건과 HSBC는 테슬라 목표가를 각각 120~130달러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로보택시의 실질적 상용화 가능성과 글로벌 판매 회복이 테슬라의 향후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 엔비디아(NVDA)

엔비디아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블랙웰 및 베라 루빈 GPU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0%,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8%**에 달해 초고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59명 중 54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174.71달러, 이는 현재 대비 44%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도 존재하며, 중국 AI 기업들의 추격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 결론

테슬라는 고위험·고수익형 성장주, 엔비디아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가진 AI 리더주로 각각의 투자 성격이 뚜렷합니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분할 매수, 테슬라의 경우는 로보택시 발표 전까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테마’보다 ‘기초 체력’을 따져보는 안목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