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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컨퍼런스 콜 핵심정리 (FSD, 옵티머스, 로보택시)

by 주야놀독 2025. 3. 25.

2025년 3월 21일, 테슬라는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올해의 핵심 전략과 사업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완전 자율주행(FSD), AI 로봇 옵티머스, 로보택시 서비스 등의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가 제기한 회계 이슈에 대한 테슬라 측의 입장도 공개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컨퍼런스 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관련 그림


완전 자율주행(FSD)의 중국 진출과 수익성 전략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가별 구매력 차이를 고려한 가격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미국보다 낮은 가격 책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소비자 수요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FSD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우 자율주행 관련 법규와 소비자 수용도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는 수익성보다는 데이터 확보와 시장 선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전기차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FSD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판단은 테슬라가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서 소프트웨어 구독 기반의 수익 모델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을 제공하며, 단기 수익보다 기술 우위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AI 로봇의 상용화 일정과 기술 진보

컨퍼런스 콜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휴머노이드 AI 로봇 ‘옵티머스’의 상용화 계획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계획을 밝히며, 공장 가동률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옵티머스는 인간과 유사한 동작 및 학습 능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를 관찰하며 작업을 학습하는 능력’을 향후 핵심 기능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래밍 기반 로봇이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수준의 지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옵티머스의 본격적인 상업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물류, 의료,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력 대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테슬라는 단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게 됩니다. 이는 회사의 미래 비전인 ‘자율성과 지능 기반 산업혁신’의 실현을 의미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우 중대한 기술적 이정표입니다.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 론칭과 글로벌 확장 전략

테슬라는 올해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말까지는 캘리포니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미국 내 25개 도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27년부터는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며, 같은 해 ‘사이버캡(Cybercab)’이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이버캡은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택시로, 첨단 센서와 AI 기술을 탑재해 더 정교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차량 판매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테슬라는 기존에 판매한 자동차들의 데이터 뿐 아니라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도 수많은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FSD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판매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테슬라 투자방향

이번 기관투자자 컨퍼런스 콜은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기업을 넘어, AI와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SD의 글로벌 전략, 옵티머스의 상용화 계획, 로보택시의 사업 확장은 모두 이 비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테슬라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눈여겨보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